‘무심타법’ 조재호, 쿠드롱 꺾고 월드챔피언십 8강행
무심타법이랄까. 경지에 이른 듯한 플레이에, 팬들이 열광했다.
시즌 랭킹 1위 조재호(NH농협카드)가 8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2023 SK렌터카 PBA-LPBA 월드챔피언십 16강전에서 우승 후보 프레데리크 쿠드롱(웰컴저축은행)을 3-1(15:12 3:15 15:11 15:4)로 완파했다. 둘의 맞대결은 여러번 있었지만, 이날 경기는 조재호가 한층 더 완숙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 한판이었다.
조재호는 시즌 32강이 출전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2패 턱걸이로 16강에 올랐다. 조별리그 세트득실 -1에 애버리지 1.461은 시즌 1위의 자존심을 구겼다. 반면 쿠드롱은 조별리그 3승, 세트득실 +7에 애버리지 2.475로 유일하게 2점대를 치며 16강전 1위로 올라섰다